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거짓 오르가슴이 싫은 날

白松/손순자 시인 2007. 11. 27. 21:37
 

거짓 오르가슴이 싫은 날


손순자 詩


 

나무도 바람을 핑계로

몸을 피하는 날


하지도 않는

생리를 핑계 삼아


아랫도리가

싫증 낼 때까지


하고 있었지

‘좋은 느낌’


‘좋은 느낌’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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