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태백산맥 문학기행 영랑생가 서울에서 5시간을 달려 도착한 먼 남쪽 땅 강진 초입에서 영랑을 먼저 만나기 위해 사립문을 들어선다. 주옥같은 시어들의 산실에 들어서니 구수한 남도 사투리가 들리는 듯 하다 더운 여름날 엎드려 등목을 했음직한 우물 그 우물가에서 ‘마당앞 맑은 새암은’ 이라는 시가 .. 기행문 2010.12.13
2000년10월, 인도가는 길 13번 Gate, 싱가폴 항공기 SQ 883 시트 No. 52D 서울--싱가포르 아침식사는 기내식으로 훈제 치킨을 곁들인 포카치아 샌드위치 올리브 오일 레몬 드레싱을 곁들인 계절 샐러드와 홍차 한잔, 커피 한잔을 더 마시고 비행 여섯 시간을 위해 잠시 눈을 감아야 한다 고도 11,900 미터 시속 892킬로 외부 대기온도 섭.. 기행문 2007.11.09
구마모토 기행 엽서한장 이 가져다준 행운 핸드폰에 낯선 번호가 뜬다. “여보세요 손순자님 이세요?” “여기 여성중앙 입니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여행에 당첨 되신 것 아시나요? ” “아니요 모르는데요” “ 일본 비자는 있으신가요? 빨리 비자 수속 하셔야 겠는데요.” 전화가 끊기고도 한동안 믿어지지 않았.. 기행문 2007.11.09
베이징에서 하늘못 까지 추억을 공유(共有)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물며 그것을 나눌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던 온갖 것으로부터 일 없다는 듯 빠져나와 보낸 날들이 어느새 6일이나 지났다. 아쉽지만 지나간 시간들을 뒤로하고 다시 오랫동안 몸에 배인 .. 기행문 2007.11.09
난징에서 다시 상하이로 9월 27일 (토) 설마 물 값을...? 아침식사를 마치고 모두 버스에 올랐다. 가이드가 냉장고에 넣어 둔 물을 마신 방마다 물 값을 계산하러 올라왔다. 음료수나 맥주 등은 당연히 계산하는 것으로 알았지만 물 값까지 받다니... 여태까지 없던 일이라 여기저기서 물 값을 치르느라 야단법석이다. 아직 뚜껑.. 기행문 2007.11.09
상하이 에서 장자지에까지 9월24일(수) 오후 3시, 상하이 외국 사람들 자본 끌어들여 살이 포동포동 쪘다는.... 그래서 포동 이라는(믿거나 말거나) 푸동(浦東) 공항을 출발했다. 이곳에서 맑은 날 좀처럼 볼 수 없다는데 오늘 날씨는 너무나 맑았다. 여름철에 예쁜 마누라 보다 에어컨이 더 필요하고, 불과 한달 전 까지만 해도 42℃.. 기행문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