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손순자 詩
어느 하루
열린 가슴으로
벌 한 마리 찾아들어
오래~
달콤한 네 사랑에
취했었지
마지막 순간
단아한 모습으로
이별을 말하기 전
오래~
눈부신 네 사랑에
취했었지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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