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마을에서
손순자 詩
“남의 손에 떡 이 더 커 보인다꼬
이집 미역은 참 좋으네,
우리 꺼는 와이라노? 문둥이 같이 생겨갖고...”
낯선 땅
아는 이가 없어도
결코 외롭지 않은 것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자리를 바꾸신
당신 생각에
투박한 사투리도
봄 햇살 같이
정겹게 스며듭니다.
2004년 7월
시집 <소요산 연가> 에 수록됨
용화마을에서
손순자 詩
“남의 손에 떡 이 더 커 보인다꼬
이집 미역은 참 좋으네,
우리 꺼는 와이라노? 문둥이 같이 생겨갖고...”
낯선 땅
아는 이가 없어도
결코 외롭지 않은 것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자리를 바꾸신
당신 생각에
투박한 사투리도
봄 햇살 같이
정겹게 스며듭니다.
2004년 7월
시집 <소요산 연가> 에 수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