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바쁜 아침

白松/손순자 시인 2008. 3. 26. 09:12

창 밖으로 3월의 해님 이  눈 부신 아침입니다.

어제 불던 바람도 오늘은 잠잠하네요.

부지런 한 사람들은 어느새 자전거를 끌고, 베낭을 메고

약수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아직 아침식사도 하기 전인데 말입니다.

8시에 일 하러온 ㅇㅇ씨는(셋째 삼촌친구) 무엇인가 빠뜨린 것이 있는지

포천에 갔다 온다며 급히 나가고 남편은 그가오면 오면 같이 먹자고 하더니

아래층에서 무얼하는지...

삼일째 바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두부랑 달래넣고 끓인 된장찌개 냄새가 솔솔풍깁니다.

아차!  숭늉이 넘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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