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책 선물

白松/손순자 시인 2008. 3. 28. 15:38

<이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

I Don't Want to Look for Another Love

 

어제는 경암(景庵) 이철호 박사님의 한글.영문판 신작 시집 한 권을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훤칠한 키, 남성적인 외모에서 어떻게 이렇듯 여리고도

감성적인 詩 가 탄생될 수 있었는지?....

두고두고 가슴으로 음미하며 읽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유 

 

이철호 詩

 

소풍날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놓아 버린

어린아이처럼

 

사랑의 끝자락을

놓아 버린

나는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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