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살 끝,
아프다고 집에 올 때만 해도 기침에, 고열에 기운도 하나도 없다고 하던
딸이 다시 씩씩해졌다.
어제 아침 밥을 먹고 예쁘게 차려 입고는 "엄마! 내가 오랫만에 피아노 쳐줄게."
라며 피아노 앞에 앉았다.
커피를 끓여놓고 식탁에 앉아 모처럼 딸 아이의 피아노 곡 에 푹 빠졌다.
손 놀림이 예전 같지는 않았지만 난 살짝 거짓말 을 보태 "어! 옛날 실력 나오는데..."
하며 박수를 쳤다.
이제 지독한 감기는 저 만치 물러간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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