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도 중순, 17일 오후 5시 부터 부터 오늘(18일) 오후 6시 까지...
부음을 듣고 온양 장례식장 에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온양 가는 길.
'중부지방의 대설 주의보' 일기예보도 정확하다.
차창밖 나뭇가지에 조금씩 쌓이는 눈을 보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봄눈 이라며 감탄을 하는 것도 잠시,
시간이 지날 수록 도로에 쌓이는 눈 이 위태위태 하다.
네비게이션의 친절한 안내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니 휴~ 안심이 된다.
다행히 오늘 아침엔 따뜻해서 길 위의 눈 도 빠르게 녹아가서 돌아오는 길에 당진 의 '왜목마을' 에 들러서 오기로 했다.
듬성듬성 쌓인 눈, 날씨 탓 인지 더욱 쓸쓸한 겨울 바다, 몇년 만 에 한 번씩 가지만 단골로 가는 '일출횟집' 에서
모듬회를 점심으로 먹고 2시에 출발했다.
어느새 다 녹아 버린건지, 아니면 눈 이 오지 않은 건지...
돌아오는 길은 물기 하나 없이 뽀송뽀송했다.
그렇게 삼월에 내린 눈은 '왜목마을' 을 끝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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