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신달자 시인을 만나러 문학의 집 으로...

白松/손순자 시인 2010. 2. 24. 23:30

오늘 2월24일 오후 3시 남산 <문학의 집 서울> 을 찾았습니다.

수요문학광장 103번째 신달자 시인을 만나기 위해서지요.

봄기운이 완연한 날  가벼운발걸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충무로역 에서 내려 느긋한 걸음으로 도착했어도 아직 30여분이 남았습니다.

예장문학공원 상부데크 나무벤치에 앉아 한 숨 돌리고 있으려니 신달자시인과 김후란 이사장께서

올라 오시겠지요. 함께 사진찍고...내려가 본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천성우 시인이 만난 문인들 <그림으로 다시 만나다> 를 둘러 보았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는 동안 3시가 다 되었고 시인의 삶의 이야기를 아주 가까이 앉아서

들을수 있었습니다.

"詩는 정말 질투가 많은 애인이다." 라고 인터뷰 답변을 했었다는 말과 "시인은 우울한것은 사서라도

가져와야 해" 라는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고희를 얼마 남기지 않은 연세에도 여전히 너무도 고우신 신달자 시인님의 건강과 건필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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