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3~28일 까지 압록강을 거쳐 내몽골의 아굴라 커얼친 초원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일행들이 유람선을 타고 압록강을 돌아 나오는 동안 바람불고 비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끊어진 철교위에 올랐습니다.
이틀째 내리는 비 때문에 질퍽거리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가 버스가 그만 빠져 버렸습니다.
버스는 견인차로도 꺼내지 못해 다음날 새벽 기중기가 와서 꺼냈습니다.
행운을 상징한다는 하얀수건을 한 사람씩 목에 걸어주며 영접의식을 끝내고 그들의
말타기 경주 하는 모습을 보고, 몽골인특유의 코믹한 씨름 경기를 보고 축제의 음식이라는 양갈비바비큐
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흥겨운 노래와 춤, 그리고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캠프파이어 까지...
하지만,언제라도 다시 안기고 싶은 드넓은 초원이 점차적으로 사막화 되어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모래 바람을 뚫고 먼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 가는 것은 바로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듯 한 수 많은 별들을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이에서 안개꽃을 뿌려 놓은 듯한 밤하늘의 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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