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사랑의 힘

白松/손순자 시인 2009. 2. 3. 00:21

 

 

                                   

사랑의 힘



이국의 숲 속 단골벤치

그대가 보낸 서툰 편지는

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소인이 찍히지 않았어도


그대와 나 사이에 놓인

먼 하늘 길을 달려와

깊은 새벽 등불을 켜고

잠든 나를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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