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새해 첫 날

白松/손순자 시인 2009. 1. 9. 23:00

 

 

새해 첫 날


‘행복한 새해 되기 바라오!’


남태평양을 건너온


따스한 바람과

물새 소리와

희망의 파도


처음으로 만난

햇빛알갱이 같은

문자가 눈부시다


틈새를 엿보아

나도

먼 바다를 건너야 할까?


그대 가슴에서 두근거릴

첫 연애편지 같은 설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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