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우체국에서

白松/손순자 시인 2008. 3. 31. 00:22
 

우체국에서



우편번호 책의

낯익은

지명(地名)이 보이자


엽서 한 장에

차마

쓰지 못한


그리운 마음이

먼저

그대를 만나러 갑니다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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