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역 99일 남았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2시간의 시내 외출 ( 그 황금같은 시간에...) PC 방에서 엄마가 남긴 메모를 보았다는...
샴푸를 사고, 전화를 한다는...
목요일에는 한라산에 올라간다고,
집에는 별일 없냐고?...아들이 안부를 묻네요.
빨리 봄이 왔으면 하고 기다리던 이유중의 하나가
캄캄한 연병장을 향해 고함쳤을 긴 겨울의 새벽점호 가
훈훈한 공기로 바뀌기를 바라기때문입니다.
끝없이 계속 될것만 같던 겨울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별 감동없이 올지도 모르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건너 뛰기도 할 2008년의 봄.
사랑하는 나의 아들에게도 새순처럼 싱그러운 3월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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