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하고의 사랑
詩 / 白松 손순자
착각이기를 바랐던 사랑이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쥐어짜는
어떤 사랑 이다
눈감고 잊으려 하는데도 불구하고
더욱 또렷이 다가서는 사람
그리움이 시작되기 전엔
도무지 알 수 없는 인연이었다
굴레를 벗지 못해
죄가 되는 사랑이라 해도
되돌릴 수 없어
처음 낀 반지처럼 설레는 사랑이다
사랑은 빛의 스펙타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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