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화백문학 여름호 (통권 36호) 에 게제된 詩 2편
그대만 아는 詩
‘행복한 새해 되기 바라오!’
새해 첫 날
남태평양을 건너온
따스한 바람과
물새 소리와
희망의 파도
처음으로 만난
햇빛알갱이 같은
문자가 눈부시다
틈새를 엿보아
나도
먼 바다를 건너야 할까?
그대 가슴에서 두근거릴
첫 연애편지 같은 설렘으로...
사랑의 힘
이국의 숲 속 단골벤치에서
그대가 보낸 서툰 편지는
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소인이 찍히지 않았어도
그대와 나 사이에 놓인
먼 하늘 길을 달려와
깊은 새벽 등불을 켜고
잠든 나를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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