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무지개 빛 발신자 번호

白松/손순자 시인 2008. 3. 14. 12:34
 

무지개 빛 발신자 번호



길이

아닌 줄 알면서

드라이브 기어 에

자꾸만

손 이 간다.


어딘가에

피해갈

안전한 길이

반드시

있을 것만 같다.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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