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봄비

白松/손순자 시인 2008. 3. 13. 00:05
 

봄비



얼어붙은 땅

깊숙이

숨겨둔 마음도


숨죽이며

그리워 한

계절도


그대의 조잘거림에

간지럼 타는 여인처럼

자꾸만 몸이 비비 꼬여


들켜버릴 것만 같아라

오늘,

오늘은...

 

손순자 시집 <소요산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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