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

행복한 여자 [2008]

白松/손순자 시인 2014. 2. 8. 11:54

 

 

 

책소개^^

이 책은 주부로서 오랜 세월 준비한 원고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주변에서 얻은 평범한 내용들로 구성된 손순자의 수필은 주제와 메시지가 선명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다.
수필의 영향력은 바로 이런 것이다.

생면부지의 작가와 독자가 작품 속에서 교감하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감동을 얻어 삶의 길을 올곧게 걸어가는 지혜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50여 편의 작품들이 싱싱하게 돋아난 풀이 되어서 정서적으로 메마른 현대인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기를 바란다.   김년균  (시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작가의 말



남 보기에 그럴 듯해 보이는 삶을 사는 사람들도 “이건 사는 게 아니야!”

라고 소리 지르고 싶은 순간들이 있듯이, 계절이 바뀌는 것조차 무심해 질만큼 건조했었다.

외롭고 마음 둘 곳 없는 날, 힘들고 지쳐 낙심하고 싶을 때마다 컴퓨터 앞에 앉았다.

수필 쓰기는 삶의 원동력이 되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마음을 표현하는 길은 외로워도 정겹다.

고단하지만 행복하다.

정체 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꾀하게 만들며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해 준 문학의 길.


이번 수필집 원고를 정리 하면서 “우리 마누라가 만든 오이지무침이 제일 맛있다”는 남편 얼굴이 떠오른다.

찢어진 슬리퍼를 신고 병실 복도를 오가며 까르르 웃던 딸아이의 모습이 떠올라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엄마! 저거 어느 나라 태극기야?” 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물어 오던 어린 날의 아들 녀석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했었다.

문득, 이런 사소한 일들이 진정한 추억이고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보니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어쩌면 이 수필집이 이제까지 살아왔던  편협한 삶의 방식을

반성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좀 더 아름답고 좀 더 진솔하게  삶의 표정들을 담아내지 못 한 아쉬움이 남지만,

독자들과 함께 삶의 소박함을 나누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

영광스럽게도 축하의 글을 남겨주신 한국문인협회 김년균 이사장님과

늘 올곧은 시인, 올곧은 수필가의 길로 이끌어 주시는 손희락 평론가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가을의 문턱, 샛골길에서     손순자

 

목차

 

제1부 풀 한 포기도 소중한 아침

 

오이지에 담근 추억   16

남편의 미역국    18

소망   22

그때 그 시간, 사람, 추억들     24

까치밥    28

나의 오월 1        31

나의 오월 2        35 

풀 한 포기도 소중한 아침   38

우리집 고양이   40

자장면 두 그릇   43

아주 오래된 일기장   46

책 읽어주는 여자   48

벌초   50

고향   55

땅끝 마을   57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   59

 

제2부 행복일기

 

화투는 꽃의 싸움이다  64

어느 하루  70

어느 가을날 찾아온 행복한 조우  75

엽서 한장이 가져다준 행운   79 

그리운 씨엠립    89 

태안, 태배 자원봉사 하던 날   91

행복 일기   95

3개월의 인연   97

쌍둥이 아빠가 된 막내 삼촌   99

화이트교   101

상하이(上海) 에서 장자지에(長家界)까지   107

난징(南京) 에서 다시 (上海) 로   118

인도로 가는 길   126

스페인에서   129

베이징 올림픽   133

 

제3부 행복한 여자

 

조용한 밤이면 더 많이 쓸쓸하실 어머니!   138

엄마! 저거 어느 나라 태극기야?   141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기   144

다시 찾은 자재암   148

가슴엔 가득 풍경소리 들리고   150

행복한 '여자의 일생'   155

나의 신혼기   157

해바라기 꽃을 보면   159

누가 내 이름을 불러줄까   161

그리운 아버지   164

행복한 여자   169

첫사랑 이라 부르던 남자   172

친정어머니   174

샛골일기   177

결혼 기념일   179

 

 제4부 편지는 사랑을 싣고 

 

라면도 한 편의 詩가 되는 손희락 선생님께    184

잊지 못할 최정희 선생님!   188

마운틴 월드 김우선 편집국장님께   192

소요문학의 든든한 버팀목 강신복 고문님께  196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200

부치지 못한 편지   203

일본으로 보낸 편지   208

큰언니 에게   213

편지는 사랑을 싣고   218 

군대간 아들에게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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