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2013년 6월 4일 제79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 공연입니다. 이 날도 아침에 어르신의 전화가 오늘이 실버카페 가는 날임을 되새겨 주시고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걸어도 오히려 시원함을 느끼며 찾아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두 분의 고정 출연하시는 선생님이 못 오셨지만 급한 일정으로 오시기 어려운데도 김선애 선생님이 오셨고 이은경, 유영자, 손순자 선생님이 오셨으며 일정이 잘 안맞아 오랜만에 박수제 선생님이 또 지난 번에는 시간이 지나 시낭송을 못 하셨던 조정래 선생님이 안성에서 우리협회 이사이신 이영희 선생님이 오시어 무더운 날씨에 솔바람 같은 시원함을 불어 일어켰습니다. 이날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남조 시인의 "무명 영령은 말한다" 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도 세편의 시를 암송으로 해주신 95세 소녀 백봉순 어르신.
91세 이수제 어르신의 시낭송.
83세 김영애 어르신의 시낭송.
참전용사 이내학 어르신.
83세 한화자 어르신.
83세 이칠규 어르신.
매주 화요일 아침이면 꼭 행사 진행여부를 묻는 전화를 해주시는 국가유공자 심종칠 어르신.
시 속에 잠기신 어르신들.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의 김영철, 최춘자 어르신 내외분.
급한 일정에도 오신 김선애 선생님, 첫 순서를 드리는 것을 오히려 미안해 하시며...
일정이 안 맞아 오랜만에 오신 박수제 선생님.
고정출연으로 오신 우리협회 홍보위원 유영자 선생님. 이날 점심까지 사시어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행사시간이 지난뒤에 오시어 인사만 하셨던 조정래 선생님.
우리협회 홍보위원이신 이은경 선생님의 시낭송.
안성에서 오신,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이영희 이사님.
동두천에서 오신 우리협회 감사 손순자 선생님.
행사마치고 왼쪽부터 박수제,조정래,도경원,손순자,추기북,이영희,유영자,이은경 선생님.(추귀복선생님은 이영희 선생님의 동행)
실버카페 메니저 김선향선생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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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지금도 상처로 남아 무시로 통증을 느끼게 하는 달, 길가에는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바친 분들의 넋인양
붉디붉은 장미의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아 더욱 숙연하게 합니다.
실버카페에는 참전용사도 국가 유공자도 참여하시는 곳이어서 유월을 시작하는 의미가 다른 곳과 사뭇 다릅니다.
출연을 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낭송하는 시도, 어르신들께서 들으시는 모습도 예전과 다르게 느껴젔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해주신 선생님들 어르신들 그리고 실버카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는 것이 누구의 덕분인지를 생각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잃지마시고 언제나 즐거움이 가득한 날들이시기를 기원합니다.
2013. 6. 5.
도경원 드림.
이 아름다운 길에 동행을 하실 분을 찾습니다.
아주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봉사를 하겠다는 사랑과 열정만으로 충분합니다.
뜻이 있으신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010-2692-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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