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주는 생각

그녀의 메일 한 통 이 가슴아픈날

白松/손순자 시인 2007. 12. 3. 22:21

바람부는 날~~~

 

'어느새 달거리는 끊기고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동반되는 우울증은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유혹에 넘어가고 싶은 충동을

신앙으로 꾹꾹 눌러서 겨우겨우 참아냅니다.

 

남편이 더욱 작아보일때 슬퍼지고

머릿속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며 나름의 죄를 짓고 있습니다.'

 

는 그녀가  시집 '소요산 연가' 를 받고

보내온 메일입니다.

 

'하루하루가 항상 똑 같은 나에게 

한 줄기 싱그러운 낭만같은 바람이 와서

안아주고 갑니다.

 

오랫만에 낭만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글 속에 언니의 마음이 보이고

생활이 보이고

인생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참! 많이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이 흐른만큼

詩도 농익은것 같습니다.

 

바라는 것 보다 이루어지는 것이 적은것은

나의 욕심이 많다는 것일테지요?'

 

그녀의 일상이 좀더 여유롭고 편해졌으면...

그녀에게 늘 기쁨과, 감사가, 행복이 충만한 날들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파이팅!!!  데레사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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