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메일을 여니 간단한 편지와 함께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얼마전 수필집 <행복한 여자> 1부 를 독도 경비대 에 보냈는데 잘 받았노라는
전화가 걸려오더니 오늘은 책을 펼쳐 들고 읽고 있는 앳띤 청년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연약해만 보이는 청년의 두 손에 들려있는 제 수필집을 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독도에서의 겨울, 사람이나, 식물 모두 힘겨운 나날일것입니다.
진눈깨비가 날릴때 쯤, 독도는 길고 긴 겨울을 준비한다지요?...
제 수필집 <행복한 여자> 가 적막한 독도를 지키는 독도 경비대 대원들께
잠시나마 따뜻한 정서와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도 경비대원 파이팅!!! 홍창식 대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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