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독도경비대

白松/손순자 시인 2008. 11. 13. 22:18

 

 

오늘 아침 메일을 여니 간단한 편지와 함께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얼마전 수필집 <행복한 여자> 1부 를 독도 경비대 에 보냈는데 잘 받았노라는

전화가 걸려오더니 오늘은 책을 펼쳐 들고 읽고 있는 앳띤 청년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연약해만 보이는 청년의 두 손에 들려있는 제 수필집을 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독도에서의 겨울,  사람이나, 식물 모두 힘겨운 나날일것입니다.

진눈깨비가 날릴때 쯤, 독도는 길고 긴 겨울을 준비한다지요?...

제 수필집 <행복한 여자> 가 적막한 독도를 지키는 독도 경비대 대원들께

잠시나마  따뜻한 정서와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도 경비대원 파이팅!!!  홍창식 대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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