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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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松/손순자 시인 2008. 6. 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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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만나러 가는 길

너무나 쉽고 빨라서

하루에도 몇 번 씩

달려가지만


그저

안타까이 바라 볼 뿐

그대를

만질 수 가 없습니다.

느낄 수 가 없습니다.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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