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이제 두 밤만 자면 됩니다.

白松/손순자 시인 2008. 6. 7. 23:19

만 2년, 아들의 전역이 이틀 남았습니다.

"엄마! 이제 두 밤만 자면 나간다." 고 아까 약수터에 갔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약간 흥분된 아들의 음성을 들으니 나도 덩달아 목소리가 떨립니다.

그 동안 잘 견뎌준 아들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엊 그제 도착된 우체국 택배에 담겨온 편지와 책 과 수건과 사진들...

아! 그리고 건빵봉지 안에 들어 있었던 별사탕...

 

이제 아들에게 다시 추억의 물건들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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