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사랑
더 이상은
가까이 갈 수 없는
거리 에서
차마
하지 못한
말 들을 남긴 채
마침내 잊어버릴 것 만 같다
네 손길을
그 음성을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 에서
'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유나무 서 있던 자리 (0) | 2008.03.23 |
---|---|
오늘에야 (0) | 2008.03.22 |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0) | 2008.03.20 |
무작정 눈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0) | 2008.03.19 |
도토리 (0) | 2008.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