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
아카시아 나무에
까치 세 마리
두 마리 정답게
오 가는데
그 중 한 마리
저 혼자 안절부절
애꿎은 나무만
귀찮게 한다
샛골 에
집 한 채 더
생길 것 만 같다
깨소금 내 폴폴 나는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에서
'손순자 시인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요산 연가 (0) | 2008.03.07 |
---|---|
추전역에서 (0) | 2008.03.06 |
가끔씩 (0) | 2008.03.04 |
며칠전 바람, 오늘은 비 (0) | 2008.03.03 |
어머니의 봄 (0) | 2008.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