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6일 (수) 오전 11시
서울 지방 우정청 광화문우체국 10층 대회의실
편지가족 우체통 25집 출판기념회 축시낭송
손 편지 쓰는 여자
시 : 낭송 / 손순자
‘잊혀진 계절’ 의 멜로디가 카톡 방에서
이리저리 흩날리는 계절이 되면
아득히 옛 추억에 젖어
빈 식탁에 앉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정겨운
한 사람에게 손 편지를 쓴다
분주한 일상에 묻혀 지내다 보면
어느새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는 ‘편지가족’
흐른 세월만큼 더욱 아련하고 정겨운 사람들
새록새록 생각 키우는 추억의 책갈피를 넘기듯이
소중한 기억을 더듬으며
어릴 적 동무들을, 선생님을, 작은 아씨를,
우주로 떠난 동생을,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자꾸만 부르고 싶은 이름을 불러보아도
그대 생각하는 깊이를 보일수가 없어서
오늘도 그녀는 손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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