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시집 어떤 바람의 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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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松/손순자 시인 2017. 3.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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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손순자


거울속의 나를 본다

젊은 시절 어머니 모습이 거기 있다


윤기 없이 푸석한 머릿결

눈가에도 목주름도 어느새 깊어졌다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에

리프팅 맛사지 라도 받을 걸 그랬나...


좀 더 예쁘게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잠시

오늘도 난 설렘으로 시집 한 권을 꺼내든다


손순자 2 시집 [어떤 바람의 술래] 중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