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 동두천시지부

제12회 전쟁문학 세미나

白松/손순자 시인 2016. 8. 16. 10:46

남과 북 분단의 아픔 평화 통일로 승화

동두천·거제문인협회 전쟁문학 세미나 시 낭송~북한 실상 공유하며 의지 다져

▲ 동두천·거제문인협회가 전쟁문학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r /><br />

*전쟁문학 세미나를 개최한 동두천, 거제문인협회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두천문인협회와 거제문인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동양대학교 북서울(동두천)캠퍼스에서

평화적 통일을 열망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제12회 전쟁문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군부대 공여지로써 미2사단 캠프 캐슬을 반환받아 전국에서 최초로 개교한 동양대

북서울캠퍼스에서 개최하며 그 의미를 새롭게 다졌다.

세미나는 시 낭송을 비롯, ▶김일성 3대 부자 정권의 중요 차이점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및 외교노선의

재정립 긴요성(박철언 전 장관) ▶로열패밀리, 북한에서의 위상은?(강석승 경기대 교수)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북한의 실상을 알아보며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공유했다.

손순자 동두천문인협회장은 "한국전쟁은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분단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누구도 자유롭게 진실을 말하지 못했을 때도 시인과 작가들은 문학의 힘을 빌려 제 목소리를 냈었다"며

"뼈아픈 역사를 함께 가진 인연으로 맺어진 동두천과 거제 문인협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평화적 통일을

열망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쟁의 상흔을 안고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동두천시의 문인들과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아픔을 간직한 거제 문인들은 2005년 제1회 전쟁문학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마다

거제와 동두천을 오가며 한국전쟁을 다룬 문학작품에 대해 토론해 왔다.

동두천=노영석 기자 rohy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