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순자 詩
돌이킬 수 없이
작아져 버린 몸
많은 날들 지친 걸음에도
컴컴한 토방의 불빛으로
맑고 투명한 물줄기로
모든 것 정화시켜
참사랑 눈뜨게 하시더니
이제는 작은 바람결에도
소스라치는 모습으로 변한
어머니란 이름으로 불리는 당신
잠자리의 곤한 숨소리
들어본 게 언제인지
필요한 건
아주, 작은 관심 뿐 인데...
아주
작은...
시집 <소요산 연가> 에서
출처 : 솔향기 그윽한...마차산 우리절 무심정사
글쓴이 : 광명 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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