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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지난 2013년 6월 18일 제81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 공연입니다. 장마에 접어 들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는데 행사여부를 물으시는 어르신의 전화가 오고, 휠췌어를 타심으로 빗속에 나오실 것이 걱정되어 안부를 여쭙는데 많이 기다렸다며 꼭 나오시겠는 말씀에 더 큰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고정출연을 하시는 엄경숙,박순영,이은경,유영자,안경자,손순자 선생님이 오시고, 고정출연 날이 아닌데도 이정현선생님이, 바쁜 일정으로 급히 가셔야 하면서도 김선애 선생님이 오셨으며 뜻밖에 조정래 선생님과 안혜란 선생님이 오시어 진행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난 뒤라 난감하기는 하였지만 매우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또 시낭송을 하시는 '한화자' 어르신께서 시를 읽으니 당신의 삶이 바뀌었다며 그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말씀과함께 카페 담당 매니저님께 출연진들의 간식을 제공해줄 것을 부탁해서 참 맛있는 토스터를 먹었습니다. 함께 호흡하고 호응해 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이런 마음을 쓰시니 더 막중한 사명감과 더불어 가슴에 담기 어려운 감격스러움이 안겨왔습니다.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날은 김남조 시인의 "너에게"로 문을 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시낭송에 대한 집중은 때로는 낭송가 선생님들을 긴장하게 하여 시를 잊어버리게 할 정도입니다.ㅎㅎ
이날도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도 나오시어 어르신들께 시낭송을 들려주신 김선애 선생님.
이날도 세편의 시를 암송으로 해주신 95세 소녀 백봉순 어르신. 시를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홍보까지 하십니다.
언제나 멋장이신 91세 청년 이수재 어르신.
어느 학교의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곳이 있을까 싶은 어르신들의 시에 대한 관심.
언제나 긴 시를 손수 워드를쳐서 준비해 오시는 83세 김영애 어르신.
국가유공자이신 심종칠 어르신 매주 같은시를 암송하시지만 한 편의 시낭송과 다른 분의 시낭송을 들으시려 나오십니다. 이날은 특별히 온몸을 흔들면서 한곡의 노래까지 하셨습니다.
참전용사이신 이내학 어르신. 이날은 암송으로...
늦게나마 "시를 읽으면서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며 그 고마움을 갚을길이 없다" 하시며 간식을 마련해주신 83세 한화자 어르신. 매우 긴 시를 손수 펜으로 써서 갖고 나오십니다.
이날도 두편의 시를 낭송해주신 83세 이칠규 어르신. 한편은 암송으로...
이날도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사신 김영철, 최춘자 어르신 내외분.
고정출연날이 아닌데도 나오시어 멋진 풀륫연주를 해주신 이정현 선생님.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감사이신 손순자 선생님.
동시를 쓰시는 박순영 선생님.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홍보위원이신 이은경 선생님.
역시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홍보위원이신 유영자 선생님.
남양주에서 오신 안경자 선생님.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부회장이신 엄경숙 선생님.
미리 연락도 없이 뜻밖에 찾아오신 조종래 선생님.
역시 사전연락도 없이 이은경 선생님과 동행을 하신 안혜란 선생님.
행사마치고 맛있는 차와 토스터를 먹으며 왼쪽 앞에서 부터 이정현,엄경숙,조종래,이은경,유영자 선생님, 그 뒷줄로 가서 안혜란,손순자,도경원,이영희,박순영,안경자 선생님. 김선애 선생님은 미리 가시어 단체사진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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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러하듯이 이날도 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애써 참여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정성이 어르신께서 이 날을 무척
기다리시게 하는 마음을, 무대에 올라 시를 읽음으로서 삶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하시게 하는 매우 큰 행복을 드리는
시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변에 계시는 분이 행복하면 따라서 행복해지는데 그 분들의 행복이 작게나마
나로 인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우리는 참으로 살만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살아야하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일을 하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기꺼이 견뎌낼 수 있는
자신감이, 책임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길에 동행을 해주시는 출연진 선생님들
그분들의 정성을 진심으로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 이 시간을 위해서 노심초사 애쓰시는
실버카페 선생님들께 변하지않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하셨기를 소망합니다.
2013. 6. 22.
도경원 드림.
이 아름다운 길에 동행을 하실 분을 찾습니다.
아주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봉사를 하겠다는 사랑과 열정만으로 충분합니다.
뜻이 있으신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010-2692-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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