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시 : 손순자
그대여
우리 가끔씩은 안부를 묻자
바람에 실려 보내거나
잔잔한 미소이거나
오랜 이별뒤에 만나도
낯설지 않게
그대여
우리 가끔씩은 안부를 묻자
이 세상 의미를 두는 한 사람
손길 닿지 않는 곳에 있어
그 절망감으로 무관해져서
다시 모르는 사이가 되지 않게
"가끔씩"의 구절을 읊어주신 손순자 시인과...
고왕석 교장, 김영일 시인, 손순자 시인 그리고 ^^
출처 : 석화시인의 시카페
글쓴이 : 동산에 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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