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오늘은 블로그와 만난지 300일째 되는 날

白松/손순자 시인 2008. 9. 3. 21:13

왜?  나는 글을 쓰는가?

라고 깊이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자신을 잊고,

시간을 잊고, 글 을 쓰게 되면서 뿌듯하게

안으로 차오르는 기쁨으로 스스로가 대견하다.

그 뿐이다.

어쩌면 나의 글쓰기는 행운에 가까운 축복이었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늘을 사는 내가...

 

오늘은 블로그와 만난지 300일 째 되는 날.

내 블로그는 내가 있으나 없으나  잘 견디어 주었다.

긴~ 긴 기다림 속에서 잘 도 견디어 주었다.

 

산다는 것도~

죽는 날 까지 피할 수 없는

그리움을 사는 것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