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주는 생각

오늘 이 노래를...

白松/손순자 시인 2007. 12. 9. 09:36
 쓸쓸한 연가 - 사람과 나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이라도 되고 싶어

그대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오늘아침 이 노래를 열번도 더 들었다.
커피 마시며, 청소 하며, 계속 반복 되는 노래가 질리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