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이구' 의 하루

白松/손순자 시인 2015. 6. 24. 12:10

 '이구' 우리집 진돗개 이름이다.

처음 남편이 친구와 같이 데리러 갔을때 태어난 지 한 달 이 막 지났을 때 였다.

네 마리 중 에서 이 녀석이 우리와 인연 이 되어 우리집에 오게 되었다.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우리집 번지 수가 [29호] 이니 '이구' 라고 부르지요.  이래서 지어진 이름이다.

예전에도 그랬었다.

처음에 왔던 녀석이 '이오'  '또 '삼구' 모두 우리집 또는 앞집(빈집 이었던...) 호수가 모두 우리집 강아지들의 이름 이었다.

날씨가 더워지자 원두막 그늘밑에서 졸다가 사진 찍으려니 이리저리 뛰다가 나중에 조용해서 어디갔나 했더니 파이프에 줄이

걸려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바보' 내 가 놀리자 눈 만 껌뻑인다.

빨리 풀어 달라는 듯이... 약 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