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윤보영의 [詩가있는 마을] 출판기념회
白松/손순자 시인
2015. 1. 12. 13:41
2015년 1월 9일 오후 2시 뚝섬 서울숲 <갤러리아 포래> 윤보영의 [詩가 있는 마을] 출판기념회 에 다녀왔다.
커피 시인, 감성 시인 으로 유명한 그의 새로 출간된 시집 윤보영의 [詩가 있는 마을] 에 수록 된 詩
'봄이 너라면' 을 낭독 했다.
봄이 너라면 시/윤보영
봄이
따뜻하게 다가선 봄이
너라면 좋겠다
환한 꽃을 피우듯
미소짓는 너라면 좋겠다
봄이
꽃샘추위로 다가선다 해도
너라면 좋겠다, 토라졌다
웃는 모습에 향기가 나는
너라면 좋겠다
봄이
꽃을 피워놓고
허무함을 느끼게 하여도
너라면 좋겠다
그 허무로 네 존재가 입증되고
행복하다는 것을 아는 너라면 좋겠다
아니
봄이 나였으면 좋겠다
이미 봄인 너를 알아보는
봄이었으면 더 좋겠다.
윤보영 시인의 시 [봄이 너라면] 을 낭독하고 있는 손순자 시인/시낭송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보영 시인
윤보영 시인과 시인,시낭송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