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자료

경원선[북경기 신문]

白松/손순자 시인 2014. 2. 8. 11:36

문화와 이슈


*초대시*


경원선

                         시 : 손순자

한 여자는
'사랑의 경원선' 이라 부르고

한 남자는
'만남의 경원선' 이라 부르고

두 사람은
'인연의 경원선' 이라 불렀다

사람들이 말하는
'꽃 기차'

경원선은
오늘도 그 뒷모습을 보이며 떠난다

먼 옛날의 꿈,
약속, 기다림, 그리움들이

힘겹게
끌려간다.


손순자 (시인)
자유기고가인 손씨는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해 소요문학회장, 한국문인협회회원, 아가페 문학회회원 등으로 활동하고있다.
최근 시집 <소요산연가> 를 발표했다.

 

**2007년 9월 20일 [북 경기 신문] 에 게제된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