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스크랩] 제112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 공연(2014.2.4.)

白松/손순자 시인 2014. 2. 7. 18:05

이 사진은 지난 2014년 2월 4일 제112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 공연입니다.

설 명절 끝이라서인지 건강문제 등으로 출연을 못하시는 선생님도 계셨고 무대에 오르시던

어르신들도 몇 분이 안나오시어 염려 되었습니다. 저도 명절에 얻은 감기몸살로 연일 병원에 다녔지만

별 차도가 없었는데 말을 하지말라는 의사의 말씀은 실행에 옮길 수 없었고, 감기걸린 목소리가 더 매력있으니

낫지 말라는 분의 요청도 있어서 웃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고정출연을 하시는 정은미,안혜란, 손순자 선생님

고정 출연날이 아닌데도 김일우,윤철환 선생님이 나오시어 두 편씩의 시를 낭송하시며 행사를 빛내주셨고 어르신들도

함께 호흡하며 호응을 해주시어 좋았습니다. 행사 마치고 부상을 당하셨다는 우리의 96세 백봉순 어르신이 계신 곳에

문병을 갔었는데 다행히 많이 호전되시어 이달 말쯤에는 다시 이곳에서 뵐 수 있을듯합니다.

 연휴 때 얻은 지독한 감기몸살로 힘들었지만 한용운의 "님의 침묵"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92세 이수제 어르신.

 

 84세 신인등단 시인 최덕순님.

 

 국가유공자 심종칠 어르신. 휠췌어를 타고 나오시어 힘겹게 무대에 오르내리셔도 시낭송을 하실 때 행복하다 하십니다.

 

 

 문송자 어르신. 시집을 들고 다니시면서 웬만한 시는 암송을하십니다.

 

 참전용사 83세 이내학 어르신.

 

 84세 한화자 어르신. "시낭송을 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시며...

 

 김영철, 최춘자 어르신 내외분의 시낭송과 하모니카 연주.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고문이신 윤철환 선생님. 무대에 오르시는 분의 사진을 찍어 선물로 드립니다.

 

 우리 치유협회 사무국장. 정은미 선생님.

 

 

 우리 치유협회 이사. 김일우 선생님.

 

 우리 치유협회 일원이신 안혜란 선생님.

 

 우리 치유협회 감사. 손순자 선생님.

 

언제 어디에서든 감동이 있는 곳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입춘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지만 실버카페에는 시의 향기가 봄인듯 따스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참석을 안하신 어르신들의 평안과 건강 문제로 못 나오신 출연진 선생님들의 빠를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더 진지하게 펼쳐진 이날의 행사는 새해 새 봄을 아름답게 열어젖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추워서 더 힘이드는 분들의 가슴에 봄 햇살이 따스하게 비취기를 기원합니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나오신 선생님들, 어르신들 그리고 실버카페 선생님께

진심으로 두번 세번 감사하는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함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 2.

도경원 드림.

 

 

 

 

 

이 행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 부터 2시30분 까지 진행됩니다.

이 아름다운 길에 동행을 하실 분을 찾습니다.

아주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봉사를 하겠다는 사랑과 열정만으로 충분합니다.

뜻이 있으신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010-2692-5103.도경원

 

 

 

 

 

 

 

출처 : 한국시낭송치유협회
글쓴이 : 도경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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