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영원히

[스크랩] 제63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공연(2013. 2. 5.)

白松/손순자 시인 2013. 2. 7. 09:05

 

      이사진은 지난 2013년 2월 5일 제63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공연입니다.

     그 전날에 많은 눈이와서 곳곳에 설산을 이루고 있는데 이날도 아침에 "오늘 실버카페 오느냐?"고

    "이날을 많이 기다렸다." 는 전화를 하시는 어르신이 계시어 더 큰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오시는 분의 특별한 사정으로 출연하시는 분이 많지 않을듯 하였으나 이날 고정 출연인

     손순자, 안경자 선생님이 오셨고 매우 바쁘신 일정인데도 이날의 사정을 아시고 엄경숙, 홍성례 선생님이

     또 지난번에 오셨다가 감동을 받으셨다던 정치학 박사이신 송영오 선생님이 은사이신 단국대 대학원장이셨던

     전락희 교수님을 모시고 오셨습니다. 귀한 분들의 발걸음과 "덕분에 마음도 밝아졌고 몸도 가벼워졌다" 하시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이날도 감동이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날은 김소엽시인의 "당신은 나의 가장 소중한 별"로 문을 열었습니다. 

 

 

  시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은 연세의 많고 적음에 차이가 없습니다. 

 

 

 

  이날도 김소월시인의 "못 잊어", "진달래 꽃", "초혼" 등 세편의 시를 암송으로 낭송해주신 95세소녀 백봉순 어르신.  

 

  한편의 시낭송을 또 한편은 시창으로 해주신 91세 멋쟁이 이수제 어르신. 

 

 

  눈을 감고 들으시거나 낭송하는 분과 눈을 맞추며 감상을 하시는 어르신들. 

 

  건강이 안좋으신데도 "시낭송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 좋다며 이시간은 빠질 수 없다." 하시는 김영애 어르신. 

 

  이날도 아침에 전화로 "오늘 나올거냐?" "많이 기다렸다." 하시면서 휠체어를 타고 나오신 국가유공자 신종칠 어르신. 

 

  "감기로 목이 아프다"  하시면서도 진행자와 객석 어르신들의 요청에 예쁜미소로 시낭송을 해주신 83세 최덕순 어르신.

 

 

  대기실에서 왼쪽부터 엄경숙,손순자,안경자,송영오 선생님과 전 단국대학교 대학원장이셨던 전락희 교수님. 

 

  이날도 시집에 있는 두편의 시와 자작시를 낭송해 주신 83세 이칠규 어르신. 

 

 

  고정 출연날이 아닌데도 기꺼이 달려오신 우리 '한국시낭송치유협회' 엄경숙 부회장님. 

 

 

  고정출연의 약속으로 다른일정 접어두고 동두천에서 오신 손순자 선생님. 

 

  지난번에 이어 "어르신들이 뵙고 싶었다." 며 바쁜일정 접어두고 찾아오신 정치학박사 송영오 선생님. 

 

 

  송영오 선생님과 함께오신 전 단국대학교 대학원장이셨던 전락희 교수님. 감동적인 자작시 낭송과함께 출연진 뒷풀이까지...

  또 송영오 선생님과 한달에 한 번 정도는 꼭 오시겠다는 약속까지 하셨답니다. 

 

 

  역시 고정출연의 약속을 위해 다른일정 모두 접어두고 남양주에서 오신 안경자 선생님. 

 

 

   고정출연날이 아닌데도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오신 홍성례 선생님. 시낭송에다 노래까지...

 

    이날도 세상 어디에도 없을, 그러나 세상 어디에나 꼭 있어야 할 아름다운 풍경이 이곳 실버카페 안에서 펼쳐졌습니다.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몸도 가벼워져 얼굴이 환해지셨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하였습니다. 마음을 열어 이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주시는 어르신들과

   오히려 감동받고 배운다는 출연진 선생님들의 겸손함이 더 향기로운 시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함께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언제나 이 장을 열수 있게 애쓰시는 실버카페

   김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재삼 감사합니다. 함께이기에 더 행복합니다.

   모두 저보다 더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13. 2. 8.

    도경원 드림.

 

이 아름다운 길에 동행을 하실 분을 찾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사랑과 열정만으로 충분합니다.

☎ 010-2692-5103 연락을 기다립니다.

 

 

 

 

 

 

 

 

 

출처 : 한국시낭송치유협회
글쓴이 : 도경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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