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골일기

[스크랩] 제53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공연(2012.11.20.)

白松/손순자 시인 2012. 11. 23. 11:59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11월 20일 제53회 노원실버카페 시낭송 시치유공연입니다.

이날도 초겨울의 추위속에 염려되는 부분이 많았으나 귀한시간 내어 참여 해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환호로서 호흡을 맞춰주시는 어르신들의 따듯한 마음들이 모여져서 온기 넘치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고정으로 출연 해주시는 엄경숙, 손순자, 박순영, 김선애 선생님께서 오시고 손선생님과 함께 처음으로 동두천에 계시는

박은숙 선생님이 오시고, 구리에 계시는 박수제 선생님이 오시어 행사를 더욱 빛내 주셨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 주시겠다는 귀한 약속까지 해주시어 감사한 마음 더욱 커졌습니다.

함께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공연 전, 매니저님의 배려로 대기실에서. 오른쪽 부터 김선애, 박순영, 엄경숙, 손순자, 박은숙, 박수제선생님과 도경원.

 

 

 

진행하시는 도경원 교수님께서

한 시간을 채워나갈 계획을 점검하시는 사이

94세의 장순하 할머니의 머리를 벗겨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살짝 카메라에 넣었습니다 ^^

(요건 매니저님의 글입니다ㅎㅎ)

 이 머리를 빗겨드리는 어르신은 당신은 목이 안좋으시다며 시낭송은 사양하셔도 주위분들을 살뜰히도 챙기시고

손수 낭송용 시집을 나누어드리기도 하십니다. 송구스러워 만류를 해도 오히려 고맙다시며... 82세!

 

 김소엽 시인의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 을 시작으로 문을엽니다.

 

 

시낭송을 경청 하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참으로 진지하십니다.

 

 시낭송을 하는 것이 참 행복하다 하시며 좋아하시는 94세의 백봉순 어르신. 이날도 세편의 시를 암송으로...

 

 

 시낭송의 삼매경에 드신 어르신들. 

 

 

 참 멋이 있으신 90세의 이수제 어르신의 시낭송.

 

 눈을 감으시고 시낭송에 젖으신 어르신.(오른쪽)

 

 소녀 같은 모습으로 시낭송을 하시는 문송자 어르신. 늘 시집을 들고 다니십니다.

 

  

 달력 뒷면에다 시를 빼곡히 적어서 갖고 다니시는 참전용사 이내학 어르신의 시낭송.

 

 

 건강이 안좋으신데도 시낭송을 위하여 꼭 참석하시는 김영애 어르신의 시낭송. 건강을 기원합니다.

 

 언제나 소년 같으신 82세 이칠규 어르신의 시낭송.

 

 고정으로 출연하시는 김선애 선생님의 시낭송.

 

 마포에서 애써 오시는 박순영 시인의 동시낭송.

 

 

 구리시에 계시면서 이날 처음으로 일부러 찾아오신 박수제 선생님의 시낭송. 고정출연을 약속하시기도...

 

처음으로  동두천에서 손순자 선생님과 동행을 하신 박은숙 선생님.

 

 화가시면서 미용기술을 익혀 여러 곳에서 봉사를 하시기도... 고정출연도 약속을...

 

 이 분은 중국에서 오신 분으로 처음에는 사양을 하셨지만 결국 무대에 올라 멋진 시낭송을...

아버지의 나라에서 무대에 올라 시낭송을 하신 희열이 가슴속에 깊이 스며드신다는 '차만세' 어르신.

 

 동두천에서 박은숙선생님을 모시고 오신 손순자 선생님. 얼마전 시낭송 대회에서 상을 받으셨다며 짜장면 뒷풀이까지...

 

 

 우리 '한국시낭송 치유협회' 부회장이신 엄경숙 선생님의 감동적인 시낭송.

 

 

 

 

초겨울의 추위는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어르신들을 위해 다른 일정들을 접어두고 참여해주시는 선생님들

그 마음을 알기에 더욱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이 만들어 가는 모닥불 같은 따스함과 아름다운 시간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고 함께하는 분들의 마음속에 곱게 자리할 것입니다.

함께해 주신 분들께 두 번 세 번 감사하는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겨울은 마음이 춥지 않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2012. 11.22.

도경원 드림.

 

이 아름다운 길에 동행을 하실 분을 찾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사랑과 열정만으로 충분합니다.

010-2692-5103 연락을 기다립니다.

 

 

 

 

 

 

출처 : 한국시낭송 치유협회
글쓴이 : 도경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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