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찾아서
가을날 하루 (10월11일)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랐습니다.^^*
연길의 석화시인과 박영우회장(윤동주 기념사업회) 과 함께
시인의 언덕을 오르며....
연길의 윤동주 시인의 묘 의 흙 을 한 줌씩 가져와 뿌렸다는 시인의 영혼의 터
서시 시비 앞에서 석화시인과
윤동주 소나무라 불리게 될거라는....
석화시인과 박영우 회장 (두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언덕에서 바라다 보이는 교회의 십자가 (윤동주 시인의 시 십자가 를 생각하며 찍음)
-십자가 / 윤동주-
쫓아오는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서시정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