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松/손순자 시인 2008. 3. 21. 11:40
 

서툰 사랑



더 이상은

가까이 갈 수 없는

거리 에서


차마

하지 못한

말 들을 남긴 채



마침내 잊어버릴 것 만 같다

네 손길을

그 음성을

 

손순자 시집 <소요산 연가> 중 에서